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 대한민국이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과 나란히 B조에서 경쟁하게 됐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3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총 16개 도시) 공동으로 2026 북미 월드컵을 개최합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은 본선을 향해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습니다.
한국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B조(한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에 편성됐습니다.
상대가 모조리 중동팀이어서 변수가 있지만, 수월한 대진이라는 평가입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조별리그에서 각 팀은 안방과 방문 경기로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이면서 모두 10경기를 치르게 되고 각 조의 1~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얻습니다. 한국은 B조에서 피파 랭킹이 가장 높은 22위이고, 역대 맞전적에서도 나머지 5개 중동팀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한국은 9월 5일 안방에서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로 3차 예선 일정을 시작하며 3차 예선에서 본선행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반면, 일본(17위)과 호주(23위), 사우디아라비아(56위), 바레인(81위), 중국(88위), 인도네시아(134위)가 C조에 포함되면서 일본은 호주, 사우디와 함께 같은 조에 속해 월드컵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습니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세계에서 6번째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뤘고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본선에 나섭니다.
한국에 앞서 10회 이상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국가는 브라질(22회)과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 5국뿐입니다.
북한은 이란이 속한 A조에 편성이 되었고 FIFA와 AFC가 북한의 홈경기 개최권을 박탈하고 북한의 홈경기를 제3국에서 치를 것을 명했다고 합니다. 2차예선 홈경기 일본전 5일 전 일방적으로 홈경기를 취소한 전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개최 국가가 미디어 권리를 갖는 2차예선과 달리 3차예선의 미디어 권리는 AFC가 갖고 자국의 홈경기는 해당 국가의 중계권을 확보한 방송사에서 중계 방송을 제작하여야 하는데 북한의 축구 중계 국제신호 제작 능력에도 의문이 가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북한이 중계를 하지 않으면 AFC 중계권 패키지를 구매한 모든 나라에 AFC가 배상할 의무가 생기므로 이러한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각 국가 취재진의 안전한 취재도 보장할 수 없고, VAR 진행도 불가능할 것이 불 보듯 뻔하므로 2차예선 홈경기를 멋대로 펑크낸 때부터 이미 예정된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의 3차 예선 일정은 아래 표 참고!!
일 정 | 상대국가 | 경기장 | |
2024년 9월 | 5일 | 팔레스타인 | 홈경기 |
10일 | 오만 | 원정경기 | |
2024년 10월 | 10일 | 요르단 | 원정경기 |
15일 | 이라크 | 홈경기 | |
2024년 11월 | 14일 | 쿠웨이트 | 원정경기 |
19일 | 팔레스타인 | 원정경기 | |
2025년 3월 | 20일 | 오만 | 홈경기 |
25일 | 요르단 | 홈경기 | |
2025년 6월 | 5일 | 이라크 | 원정경기 |
10일 | 쿠웨이트 | 홈경기 |